녹내장 중기 말기 증상 말기에서 실명까지

녹내장은 눈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중기와 말기로 진행될수록 그 증상은 뚜렷해지고,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녹내장의 중기와 말기 증상, 그리고 실명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 중기 증상

 

녹내장이 중기에 접어들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 주변 시야 손실: 물체의 가장자리가 흐릿해지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2.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 저하: 특히 밤에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눈의 피로감 증가: 평소보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불편함을 느낍니다.
4. 색감 인식 변화: 색깔이 예전만큼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시력 손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녹내장 말기 증상

 

녹내장이 더욱 진행되어 말기에 이르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집니다:

1. 터널 시야: 중심 시야만 남고 주변부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2. 심한 시력 저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글자 읽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3. 눈 통증: 안압 상승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두통: 안압 상승과 관련된 두통이 자주 발생합니다.
5. 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밝은 빛에 더욱 민감해지고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미 상당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상태로, 시력 회복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말기에서 실명까지

 

안타깝게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녹내장은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명에 이르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심 시야 손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중심 시야마저 점차 좁아집니다.
2. 광각(빛 인지) 단계: 사물의 형태는 전혀 구분할 수 없고 밝고 어두운 정도만 인지합니다.
3. 완전 실명: 모든 시력을 잃게 됩니다.

이 과정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녹내장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고도근시, 당뇨병 환자 등)에 속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고, 생활 습관 개선(금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 제한 등)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녹내장은 무서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실명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눈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소중한 시력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